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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날짜 : 2021-07-14

- 방은주 기자 (ejbang@zdnet.co.kr) / 미디어 : ZDnet Korea

- 기사 출처 : https://zdnet.co.kr/view/?no=20210714155032 

 

[기사 요약]

현재 미국 IBM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서 가장 앞선 기업이다. 양자컴퓨터를 설치하고 양자연구를 촉진하는 양자 허브를 미국 외 국가로는 독일과 일본 두 곳에만 두고 있다. 한국에 IBM 양자컴퓨터가 설치되면 IBM이 미국 밖에 두는 세계 3번째 국가가 된다.

우리나라가 양자 허브가 되어 국내에 양자 컴퓨터가 설치되면 양자 컴퓨터 연구가 촉진될 수 있다. 하지만 IBM이 아무 곳이나 양자컴퓨터를 두지 않기 때문에 여러 나라 간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미국 IBM은 매년 양자컴퓨터의 큐빗 양이 2배로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양자 투자에 대한 규모가 작다. 미국과 유럽은 국가적 차원에서 1조원 이상을 양자에 쏟아 붓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와 연구 규모와 단위의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도 정부든 대학이든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용어 정리]

IBM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 사무용 기기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출발해 중대형 컴퓨터 개발을 선도한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현재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인 '왓슨 애널리틱스(Watson Analytics)' 등 분석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오픈 소스 및 통합 분석 플랫폼 서비스, 사이버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한다. 

큐빗 (qubit) : 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로, 두 개의 상태를 가진 양자 계(system)이다. 고전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를 양자역학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양자역학에서는 두 상태가 중첩될 수 있기 때문에 고전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계산을 하거나, 고전 컴퓨터보다 획기적인 빠르기로 계산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는 검색이나 소인수 분해가 알려져 있다.

 

[나의 의견]

[그림 1] 국가별로 집중하고 있는 양자기술

양자컴퓨터의 특정 부분에 대한 계산 속도는 기존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획기적이다. 한 예로 현재의 고전 컴퓨터로도 인공 지능을 연구하지만, 그것이 아무리 복잡하게 프로그램 된다고 해도 결정론적 논리를 따른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반면에 양자 컴퓨터는 양자 계산 결과를 도출할 때 비결정론적 양자 측정 과정이 개입하기 때문에 고전 컴퓨터에 비해 질적으로 다른 인공지능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 양자 정보 전송 시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로 인해 큐비트 수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도 커서 당장은 상용화되기 어렵다. 기존 컴퓨터는 여러 비트에 대한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몇몇 비트만 추가해주면 해결되지만, 양자 컴퓨터는 소수의 몇 큐비트에 대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 원래 큐비트의 수보다 훨씬 많은 큐비트가 추가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적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그에 뒷받침될 수 있는 투자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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