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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날짜 : 2021-07-25

- 박은경 기자 / 미디어 : 경향신문

- 기사 출처 : https://www.khan.co.kr/politics/north_korea/article/202107250800001

 

[기사 요약]

북한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구는 전체의 1%도 되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은 세계 최강의 해커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해 북한 대학생들은 국제프로그래밍 대회인 코드쉐프에서 6월부터 12월까지 7연승을 거두었다. 북한의 해커 양성 과정은 구소련 올림픽 대표 양성과 비슷한 방법을 따른다. 전국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수학,과학 인재들은 과학영재학교인 금성제1,제2중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컴퓨터 전문 교육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최고급 사양의 컴퓨터 등 최상의 교육 환경이 주어진다. 이후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까지 전문화, 세분화된 심화 학습을 받고, 중국이나 러시아에 유학을 가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최고의 생활 환경이 제공되고, 가족들에게 평양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특권을 준다.

 

[용어 정리]

코드쉐프(CodeChef) : 전 세계 프로그래머들의 경쟁적인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이다. 코드쉐프는 2009년 인도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다이렉티(Directi)에 의해 교육 이니셔티브로 시작되었다. 

 

[나의 의견]

북한은 정치,외교적인 상황을 봤을 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담배 밀수, 위조 지폐, 불법 마약 제조 등과 같이 범죄를 동원한 방법으로 수입을 얻어왔다. 최근에는 훨씬 가성비가 좋고 적발될 위험도 적은 사이버 공격에 주력하고 있고, 해커들의 능력과 체계적인 양성 과정은 이제 독보적인 위치가 되었다. 북한의 주적은 우리나라이므로 북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은 우리나라로 향할 수밖에 없는데, 해커의 수만 따져보아도 북한이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다. 물론 해커의 수가 사이버 안보력과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사이버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려면 전문 해커 양성과 지원에 대해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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